올해 7살된 슐이 연습용 바이올린 구입했어요.
4살 때 1/16 악기 사서 가지고 놀기만하던 슐이,
7세가 되어서 이젠 정말 제대로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에 1/8 악기 구입했어요~
키는 106센티,
또래에 비해 많이 작은 편이지만
팔 길이는 키에 비해 긴 체격이예요.
보아즈 MV-600 이고요,
업그레이드 된 모델이라고 하네요.
일단 케이스부터 단단해보여서 맘에 들어요. ^^
케이스 열자마자 찍어봤어요.
제 눈에 확 들어오는 것은 교체 신청했던 도미넌트 현이네요~ ^^
현만 사서 낄까? 하다가...
4천원에 껴준다고 해서... 귀차니즘 발동... ㅎㅎ 교체신청도 했네요.
다소곳이 예쁘게 앉아있는 도미넌트현들 ㅎㅎㅎㅎ
그리고 자개도 눈에 띄어요. 예쁘네요~
자개가 예뻐보여서 가까이서 찍은건데,
사진을 올리고 보니 브릿지에 새겨져 있는 VOAZ라는 각인도 눈에 들어는군요~
펙(줄감개)에도 자개 무늬가 있어요~
예쁩니다. ^^
겨울이라, 송진은 당연히 깨져서 오겠거니... 했는데
생각보다 멀쩡하게 와서 놀랐어요.
끝부분만 살짝 떨어져 나갔네요.
원래 바이올린에 있던 현은 버리지 않고 따로 넣어주셨더라고요~
섬세한 배려~ 감사~ 감사~~
운지 스티커도 함께 주문했어요~
지판에 스티커 덕지덕지 붙어있는거 싫어서 구입은 했는데,
선생님이 사용해주실진 모르겠어요~~~
일단 드려는 볼라고요~
왼쪽이 1/8, 오른쪽이 1/16 size 입니다.
턱받침 사이즈가... ㅡㅡ;;
1/16은 심로 안토니오 바이올린 SN-501이고요.
보시다시피, 일반현 장착했어요.
아! 도미넌트현... 소리가 확연히 달라요.
물론 악기 사이즈차에서 오는 소리 차이가 크지만~
뭐, 어쨌든...
둘만 비교했을 때 달라도 너무 다른 1/8과 1/16
자개 있는거랑 없는거...
느낌 차이가 커요.
비교해서 찍어봤어요.
확실히 고급진 느낌이 있지요
여기도 많이 다르죠?
일단 제 눈엔 현이 똬악! 들어오고요 ㅎㅎㅎ
브릿지의 각인도 그렇고...
자개 무늬도 그렇고...
목재의 느낌도 확실히 다르네요.
예쁘~~~
악기 구입은 성공했네요~
적당한 가격에~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~~~ 좋은 소리를 얻었어요.
사실 중고 악기도 여럿 봤는데 ㅎㅎ
현악기는 중고도 괜찮거든요.
근데... 관리가... ㅠㅠ 안타깝더라고요.
수리비가 더 나올 것 같아서 몇 번 보다가 관뒀어요;;;
이제,
슐이가 인내심을 갖고 연습할 일만 남아있네요.
활이 길어져서인지,
활 잡는 것도 어설퍼보이고;;;
엄마 마음처럼 확확~~ 늘지 않는 딸램의 연주 실력, 저도 같이 인내심을 발휘해야겠어요~~~ ㅎㅎ